[고민상담소] 저의 고민은 결정 장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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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7회 작성일 20-11-10 15:39본문
[고민상담소] 저의 고민을 들어 주세요~
미용실에서도 고민, 약속시간도 못 잡아요!
저의 고민은 결정 장애입니다
“안녕하세요. 친구의 추천으로 저의 고민을 털어 놓고 같이 이야기 해 보고 싶습니다. 현재 저의 가장 큰 고민은 결정 장애입니다. 별거 아닌 것에도 고민을 너무 많이 해서 선택을 못해요. 제가 얼마 전에 머리를 자르러 친구랑 같이 미용실에 갔는데요, 그때 저는 A스타일로 자르러 갔는데 친구가 B스타일로 해보라고 하는 거예요. B스타일은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고 했는데, 틀림없이 어울릴 거라고 하는 거예요. 근데 저는 A스타일이 좋은데 친구가 계속 B스타일로 해보라고 하니까 또 흔들리는 거예요. 그렇게 계속 고민만 하다가 결국 머리를 못 자르고 나왔어요.” “친구들과 약속을 할 때도 시간을 잘 정하지 못해요. 친구랑 놀러 갈 때 다 같이 놀고 싶어서 서로 일정을 확인하고 맞는 시간을 찾습니다. 막상 그 시간대를 생각해보면 뭔가 맘에 안 들고 다른 시간대를 찾다가 결국 약속이 무산되는 경우도 많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COUNSEL 1
실제로 저도 결정 장애가 있는 편인데 저는 그럴 때면 우선순위를 정한다던가, 메모지에 써놓고 꽃잎점 같은 무작위 룰렛을 해서 선택을 해요. 후회 할 때도 있지만 선택하지 못해서 계속 고민 할 바에 무책임하게 라도 결정을 하고 빨리 후회는 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결정에 대해서 나온 결과물이 조금 좋지 못하다고 할지라도 이미 결정을 내가 지었고 이미 지나간 일이니까 후회가 많이 되진 않아요.
솔직히 말을 하자면 신중한 것과 너무 고민이 많은 것은 거의 종이 한 장 차이라고 생각을 해요. 중요한 사안에 있어서 고민을 많이 하고 결정을 내리면 신중한 것이지만 사소한 분야까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면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무턱대고 선택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혹시나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그런 일들을 겪진 않을까요? 한번쯤 귀를 닫고 남에게 휘둘리지 말고 결정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COUNSEL 2
일상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되는데 제 생각에는 제일 처음 생각한 것을 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시험을 칠 때도 처음에 생각한 번호가 정답인 경우가 많잖아요? 이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고 해요. 결론은 처음에 끌리는 대로 하는 게 가장 좋은 거 같습니다!
COUNSEL 3
살다 보면 필연적으로 양자택일의 순간이 와요. 그럴 땐 저의 경우 가장 근처의 세 사람, 만약 세 사람이 없다면 한사람에게 물어봐요. 그 후엔 망설임 없이 그 의견을 따르죠. 즉, 민주주의적으로 타인의 의견을 수용하는 겁니다!^^
COUNSEL 4
제 생각에는 자신의 결정에 좀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이걸 할까 저걸 할까 하는 고민은 누구나 하는 거잖아요? 늘 한 가지 선택지가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죠. 낮에 만나면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즐겁게 얘기할 수 있고, 오후에 만나면 카페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잖아요? 각각의 장점이 있고 각각의 아쉬운 점이 있는 법이니까요. 중요한 건 선택을 하고 나서예요. 그러니까 결정할 때는 좀 더 과감해져도 된다고 생각해요.
COUNSEL 5
결정장애가 있으면 정말 힘들죠.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도 잘 모르겠고, 어떤 것이 가장 좋은 것인지도 잘 모르겠고……. 전 그럴 땐 친구와 가위, 바위, 보를 해요 예를 들어 짬뽕과 짜장면 중 하나를 고른다고 하면 나는 짜장면, 친구는 짬뽕이라고 정한 후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정한 메뉴를 먹는 거죠! 단순한 해결책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COUNSEL 6
결정장애는 우리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게 되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생긴 것 같아요. 결정장애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이웨이’가 필요하죠. 정말 자신만의 길을 따라가기로 한다면 다 잘 해결될 거예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COUNSEL 7
선택이라는 건 원래 2가지의 길을 가지고서 어디로 가느냐와 같은 문제인데, 결국 여기서 결정을 짓는 것은 어디로 가야 더 이득이 될지, 혹은 손해가 될지라는 것입니다. 사회 시간에 한번 들어 본 기회비용이란 말을 떠올려 본다면 결국 우리는 다 갖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를 포기를 해야 해요. 근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하나를 가지고 하나를 포기해버리면 다른 하나를 가지지 못한다는 겁니다.
결론은 어떤 것을 선택하든 후회를 하게 될 거예요. 그리고 결국 그걸 선택해 버리면 다른 하나를 가졌을 때의 느낌을 정확히 알 수 없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면 결국 그 자신이 가진 것의 느낌은 알고 그 가지지 못한 느낌은 모르니까 가지지 못한 그것의 그 느낌의 가치를 낮게 잡아버린다면 결국 당신은 옳은 선택을 한 것이겠죠. 모든 것들은 자신의 생각이 중요한 것 아닐까요.
<필통 고민 상담소>는 여러분들의 고민을 얘기하는 열린 공간입니다. 일상 속 다양한 고민들을 털어 놓고 같은 또래의 친구들의 조언을 들어 봅니다. 상담 전문가의 수준 높은 이야기들은 아닙니다. 함께 비슷한 고민들을 듣고 서로 소통하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아주 사소한 고민도 좋습니다. 필통홈페이지나 카톡(feeltong1318)으로 자신의 고민을 보내 주세요.(익명으로 보내 주셔도 됩니다) |
[필통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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