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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고 놀아?] 친구랑 연인이랑 케익만들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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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77회 작성일 20-11-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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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고 놀아?] 친구랑 연인이랑 케잌만들기 체험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케익, 같이 만들러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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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고 놀아? 누가 이렇게 물어보면 질문도 식상하고 그 답변도 뻔한 게 안타까운 우리 10대들입니다. PC방, 노래방외엔 딱히 떠오르지 않죠. 분위기 좋은 카페에 눌러 앉아 수다 떠는 것이 작은 행복인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친구들이랑 땀 흘리며 운동하는 것도 마음처럼 쉬운 것이 아닌 요즘입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노는 것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때가 바로 지금, JUST! NOW!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필통은 친구들과 또 연인들과 또는 가족들과 재미있게, 또는 의미있게 잘~ 놀 수 있는 꺼리를 찾아봅니다. 이번에는 수제 케익만들기를 추천합니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직접 만들어 보는 케익, 진주에도 비용면에서도 그렇게 부담되지 않는 케익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생일이나 기념할만한 일이 있다면 여러분은 무엇이 가장 떠오르나요? 수많은 것들 중 '케이크'가 단연 가장 먼저 생각할 겁니다. 특별한 날 케이크를 "직접" 만든다면 감동도 재미도 2배가 됩니다. 진주 시내에 위치한 '멜리샤'를 찾아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사전 예약, 신박한 수제 케익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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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샤는 진주시내 대양서적 맞은편에 위치하며 주소는 진주시 촉석로 184 중안동 3-1입니다. 체험을 하려면 미리 전화(055-741-8037)로 예약 해 일정을 조정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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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는 기분 좋은 향기와 쾌적함이 느껴집니다. 머랭쿠키와 슈가 폰트 케이크 판매용 케이크들이 예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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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나 방문으로 간단한 예약만 하시고 가면 세팅이 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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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케이크를 어떻게 꾸밀지 이미지와 문구를 정하고 이를 종이에 수십 번 연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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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노베이스의 생크림 케이크 위에 이쑤시개로 도안을 그려야 합니다. 이 과정은 정말 신중 해야 합니다. 한 번 파인 생크림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부담이 된다면 이쑤시게로 점만 찍어서 표시해도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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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초코펜들을 지급 받는데 정말 여러가지의 알록달록한 색깔들의 펜들입니다. 이쑤시개 도안 위 조심조심 초코펜들을 짜며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필통 기자들은 누군가의 이름을 선택했고 열심히 그리고 섬세하게 초코펜을 짰습니다. 색깔별로 케익의 테두리를 하고 싶다면 그래도 됩니다. 검은 테두리를 잡는 게 조금 더 깔끔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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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생크림이 지급 됩니다. 이 또한 색색의 생크림을 이용할 수 있는데 자신의 예술적 감각을 시험해 봐도 좋은 시간입니다. 이후엔 각자의 취향 껏 케이크를 다양한 방법으로 장식하면 됩니다. 시럽도 짜 보고 생크림으로 테두리도 칠해보는 등 하다보면 케익에서 조금의 여백을 남겨두지 않을 만큼 열심히 만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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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케이크입니다. 다소 정신없어 보이지만 장시간 정성을 쏟았기에 그 뿌듯함에 가려 마냥 예뻐만 보입니다. 아마도 케이크를 만들어 본다면 이 감정은 누구나 공감할 것 같습니다.




 


멜리샤 사장님과의 한 컷. 

사장님에게 몇 가지 질문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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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하루에 보통 얼마나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하러 오나요?
A  날마다 다르지만 평균 5팀은 체험 신청을 하는 것 같습니다.


Q. 케이크 만들기 체험의 가격은 얼마인가요?
A. 25000원입니다. 물론 더 큰 케이크를 원하시면 추가 금액이 부과 됩니다.


Q.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하러 오는 손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미리 만들 케익의 전체적인 도안을 생각해 오셔야 합니다. 바로 현장에서 떠오르는 대로 하다보면 뻔한 내용이 되고 특별함이 떨어지니까요. 도안을 그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거든요.



 


만든 케이크를 예쁘게 포장해 필통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먹을 복이 없는 대표님을 대신해 시식을 해보았습니다. 사실 맛이야 익숙한 무난한 생크림 케이크입니다. 케이크 안의 시선한 파인애플이 식감과 풍미을 더했고 갓 만든 케이크라 신선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맛보다는 케이크에 담긴 정성과 의미부여가 더 크지 않을까 합니다. 


특별한 날, 또는 특별한 사람을 위해 한 번 쯤은 꼭 해보면 좋겠다는 체험입니다. 또 기념할 일이 있는 친구들이 데이트 삼아 함께 케이크를 만들어도 의미가 있을 듯 합니다. 만드는 이도 받는 이도 잊지 못 할 서프라이즈한 하루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뭐하고 놀아? 식상함은 던져 버리고 이제 케이크 만들러 한 번 가면 어떨까요? 색다른 재미와 추억이 소환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19 시대의 생일 파티
케이크 촛불을 불어서 꺼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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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나 축하파티에서 케이크에 꼽힌 촛불을 입으로 끄는 건 자연스러운 오래된 전통이다. 하지만 촛불을 입으로 불 때 케이크 및 주변으로 퍼지는 각종 세균을 생각해보면, 코로나19 시대에는 사라져야 할 관행이 아닐까?


생일 케이크와 촛불의 불편한 진실


감염병 전문가인 이스트 앵글리아 의대 폴 헌터 교수는 허프포스트UK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더라도, 촛불을 불어서 끄면서 가족과 친구들이 먹을 케이크에 침을 사방에 뿌리는 건 좀 더러운 관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같이 코로나19가 전 세계 유행인 상황에서 정말 추천하지 않는 관행이다”라고 덧붙였다.


2017년 식품 연구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는 케이크 위의 촛불을 불어서 끄는 전통이 얼마나 더러운지를 잘 보여준다. 시험 참가자들은 피자를 먹은 후 생일 케이크 촛불을 불어서 끄라는 지시를 받았다. 연구자들은 촛불을 입으로 불어서 불을 껐을 때 케이크 표면의 박테리아가 촛불을 끄지 않았을 때보다 1400% 이상 증가하는 걸 확인했다.


연구진은 ”케이크 위 촛불을 불면 구강 세균이 케이크 위로 옮겨지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소비하는 식품으로도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코로나19와 생일 촛불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는 수행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전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관행인 건 분명하다. 코로나19의 주요 전파 경로가 비말이기 때문이다. 주로 사람이 말하거나, 웃을 때, 노래할 때, 또는 단순히 숨만 쉬어도 비말이 나와 주위에 전파할 수 있다.

 

헌터는 이미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가족 등과 같이 있을 때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끄거나 나눠 먹는 건 큰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케이크 위의 비말뿐만 아니라 생활의 공간에서 어차피 이미 서로 위험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아내 생일 케이크를 사서 촛불을 꽂고 우리 둘만 있다면 아내가 촛불을 꺼도 아무 문제 없다”고 그는 말했다. 문제는 이웃이나 친구들이 함께 참여하는 파티다. 그는 그럴 경우 매우 불안해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촛불을 꼭 불고 싶다면, 현재 제일 좋은 방법은 케이크를 미리 잘라 나눠 놓고, 내가 먹을 케이크 위의 촛불만 부는 거다. 물론 이때도 촛불을 불어서 끌 때 사람들과 멀리 떨어질수록 안전하다. 웃픈 현실이다.




[취재/안서진(진주여고2), 하서준(진주고2)]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0-11-13 12:22:33 기사작성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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