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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을 찾아서


우리 주위에는 청소년불가라는 여러 법과 제도들이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건전한 사고와 건강한 성장을 위한 우리 사회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19금을 찾아서'는 실제로 현실에서 제대로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있고 그 약속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기사입니다.


[19금 톡톡] 만약에 이성친구가 진도를 더 나가자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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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555회 작성일 14-10-2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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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톡톡] 청소년의 연애와 스킨쉽을 논하다. 
 
만약에 이성친구가 진도를 더 나가자고 한다면?
 

남녀 다른 생각.jpg

 

자기소개
 
겨울소녀 : 안녕하세요. 연애경험은 얼마 없지만 한 번 연애하면 겨울처럼 길게 했던 17살 겨울소녀? 입니다.^^
순수소년: 안녕하세요~ 정말 순수하고 학생 같은 연애를 한 17살 순수소년입니다. 초반엔 나란히 걷지도 못했어요.
착한바람 : 만나서 반갑습니다. 수동적 연애를 했었던 17살 소년 착한바람입니다.
봄빛소녀 : 연애를 오래 하지 못하고 봄 햇살처럼 짧은 연애를 많이 한 경험이 있는 17살 봄빛소녀입니다.

 
연애경험이 모두 있는 17살 소녀, 소년의 연애 그리고 진도
 
겨울소녀 : 난 연애를 두 번 해봤어요. 첫 연애는 중2에서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했고, 한 500일? 한 살 연상 오빠를 만났어요.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였어요. 근데 그 오빠가 전주로 이사했죠. 계속 서로 연락하다가 고백을 받았어요.  장거리 연애였죠! 그 오빠는 전주에 살고 난 진주에 살고 그래서 실제로 데이트는 몇 번 못했어요. 오빠라서 그런지 진짜 친오빠처럼 절 잘 챙겨주고 해서 좋았어요.
착한바람 : 그럼, 왜 헤어진 거예요?
겨울소녀 : 아무래도 장거리 연애라서 그런지 후반엔 서로 못 믿었어요. 내가 고등학교도 남녀공학으로 갔고 그 오빠는 여자를 안 만난다고 하는데 오빠 친구들은 계속 여자랑 만난다 하고 그러다가 내가 헤어지자고 했어요.
봄빛소녀 : 음…. 전 연애를 다섯 번 정도 했어요.
순수소년 : 능력자인데요!
봄빛소녀 : 일단 제 이야기를 들어봐요. 제일 기억 가는 연애는 처음 한 연애예요. 동갑인 친구를 만났어요. 우린 처음에 누가 봐도 딱 사귄다 할 정도로 친하게 지냈어요. 그러다 정말 사귀게 됐고요. 그런데 기간이 길진 않았어요. 한 50일 정도?
착한바람 : 왜요? 싫증 나서?
봄빛소녀 : 제 남자친구를 좋아하던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랑 남자친구 앞에서 싸우게 됐어요. 근데 그때 남자친구가 둘 사이 방해하면서까지 사귈 그런 염치없는 놈이 아니라고 하며, 헤어지게 됐어요. 졌는데. 그 말이 전 너무 화가 났어요. 정말 좋아했었던 애라서 맘고생도 심해서 혼자 많이 울었죠. 그때 헤어지고 나서 얼마 안 돼서 다시 연락이 오더라고요. 다시 사귀자고, 전 진짜 화가 났어요. 그렇게 나올 거면 그때 말을 하던가! 그것 때문에 홧김에 ‘너 없어도 난 다른 남자랑 사귈 수 있다.’ 하는 보여주기 식 연애를 하기도 했죠. 그중에 한, 두 번은 진짜 좋아하긴 했지만요.
순수소년 : 이야, 사랑과 전쟁인데요~
봄빛소녀 : 다음은 착한바람의 이야기 좀 들어볼까요?
착한바람 : 전 중3 겨울 때 연애를 했어요. 한 160일 정도? 내가 사귄 친구는 원래 친구처럼 지내던 여자애 중에 한 명이었어요. 그러다가 어느 날 따로 톡으로 고백을 하더라고요. 그때 좋아하던 애도 있었고 해서 거절할 생각이었죠. “그냥 이대로 친구처럼 지내는 게 좋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예전에도 전에 고백받은 친구랑 친구처럼 지내고 있거든요.
겨울소녀 : 어장이네요. 어장~ 여자 입장에선 그게 얼마나 애매한 상황인 줄 아세요?? 그게 진짜 친구처럼 지내는 게 아니라고요! 어쩔 수 없이 친구로라도 좋아하는 거죠.
순수소년 : 같은 남자지만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제가 여자였으면 그냥 쌍싸다구를 확!ㅋ
착한바람 : 진짜? 그럼, 그냥 냉정하게 차버려야 하는 거예요? 그러면 매우 미안하잖아요. 뭐 암튼! 전 그렇게 고백을 받고 생각을 하다가 만나서 거절할 생각이었어요. 근데 막상 만났을 때 분위기에 휩쓸려서 고백을 받고, 사귀게 됐어요. 처음엔 그냥 친구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사귀면서 점점 좋아지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엔 정말 좋아했는데…. 고등학교 올라와서 서로 바쁘고 연락도 자주 안 하게 되고 하여 헤어졌어요. 여기까지! 이제 순수한 순수소년의 연애를 들어볼까요?
순수소년 : 전 중2 때 처음 연애를 했어요. 300일 정도? 저도 동갑 친구를 만났어요. 저도 처음엔 그냥 친한 친구였어요. 그런 애들 있잖아요. 초등학교 때부터 연락하고 지내는 애들. 암튼 그렇게 연락만 주고받았는데 그 친구가 고백하더라고요.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다고, 연애는 진짜 순수했어요. 말했죠? 처음엔 옆에서도 못 걸었다고요.
착한바람 : 그럼, 왜, 어떻게 헤어진 거예요? 차였어요?
순수소년 : 네, 차였어요. 그게 점점 갈수록 연락을 주고 받는 시간이 길어지더라고요. 전 이해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험기간에 혼자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던 제게 갑자기 연락하지 말라고 톡이 왔어요. 정말…. 충격적이였죠.ㅠ



19금-차이.jpg
 
그럼, 진도는 어디까지 나갔어요?
 
겨울소녀 : 우리 연애의 진도에 관해 얘기해 봐요. 순수했던 순수소년은 300일 동안 어디까지 나갔을까요? 처음엔 옆에서도 못 걸었다면서~
순수소년 : 전 그 친구랑 손밖에 못 잡았어요. 다른 것들은 생각도 못했죠. 아, 어깨동무는 한 적 있네요.
착한바람 : 헐…. 300일 동안 겨우 손?
순수소년 : 네, 그럼 착한바람은 어디까지 나갔어요?
착한바람 : 전 손은 그날 바로 잡았어요. 뭐, 그러고 나서 포옹까지? 전 집안 분위기 탓인지 가벼운 스킨십에 별로 거부감이나 설렘 그런 게 없어요. 대신 제가 먼저 하진 않죠. 봄빛소녀는 어때요? 짧게 만나서 그렇게 멀리는 안 갔을 거 같은데요?
봄빛소녀 : 전 손하고 포옹까진 했어요.
겨울소녀 : 뽀뽀는요?
봄빛소녀 : 했어요. 그때 연애에 관한 호기심이 많아서 그랬는지 진도를 엄청나게 빨리 나간 거 같아요. 겨울소녀는요?
겨울소녀 : 저도 뽀뽀까지! 전 데이트도 몇 번 못했어요. 장거리 연애여서~! 근데 한 번은 터미널에서 헤어지려고 하는데 오빠가 키스하려고 한 적은 있어요. 오빠의 눈도 살짝 풀린 거 같고, 분위기가 이상했죠. 근데 그날 좀 다투고 기분도 별로여서 그런지 하기가 너무 싫었죠. 그래서 계속 거부했어요. 그러고 얼마 안 돼서 헤어졌죠.
 
만약에 이성 친구가 진도를 더 나가자고 한다면?
 
순수소년 : 만약 극단적으로 생각해서 겨울소녀의 남자친구가 널 어디로 데리고 가서 침대로 밀치고 그럼 어떻게 할 거예요?
겨울소녀 : 전 정말 참아달라고 할 거예요. 적어도 내가 주민등록증이 나오고 성인이라는 게 인정이 될 때, 그때까지만 참아달라고 할 거예요.
착한바람 : 전 남자지만 저도 아마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 학생 때는 학생다운 연애를 하고 싶다고 할까요? 그런 거 있잖아요. 각자 만의 약간의 기준선 같은 것.
순수소년 : 여자친구가 적극적이면 좋겠지만 그래도 저도 참아달라고 하지 싶어요.
착한바람 : 근데 저를 포함한 남자 중에 그런 상황에서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해요.
순수소년 : 맞아요. 그건 어쩔 수 없죠. 본능이잖아요?
봄빛소녀 : 헐…. 저라면 진짜 화가 나서 그 자리를 차고 나갈 것 같아요. 사실 저는 키스도 별로예요. 정말 좋아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직 그런 적도 없고 해서 좋은 생각이 안 들어요. 아직까진 좀 불결하단 생각이?
겨울소녀 : 스킨십에 대한 환상이 없네요.
순수소년 : 주변에 친구들 보면 성관계를 경험한 친구들도 적잖게 있어요.
겨울소녀 : 한편으론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고 하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잘 알고 뒤처리를 잘하면 문제 될 건 없잖아요?
봄빛소녀 : 그렇죠. 그렇지만 전 아직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불결한 것 같아요.
겨울소녀 : 정리를 해보자면 별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각자의 기준이 존재하는거 같아요.
착한바람 : 정확하네.
봄빛소녀, 순수소년: 그렇지 그렇지.

 

남녀 진도 차이.jpg
 



[취재/신윤지(사대부고1),하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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